매일은 아니지만 걸핏하면 옆집에서 꼭 밤 12시 부터 새벽 2~3시 정도까지 떠들어요 아주 사람 환장하겠음
원래도 목청이 큰 사람들인데다 남들 신경 전혀 안쓰는 타입이라 복도에서도 엄청 크게 말하면서 지나가는데 한시도 조용히 지나가는 법이 없어요 진짜 무슨 병 있나 싶을 정도로 떠드는 걸 멈추질 않음
옆집과 붙은 방 하나를 텀으로 두고 그 옆옆방에서 창문 꼭 닫고 귀마개 하고 자는데도 적막 속에 갑자기 사람들 떠드는 소리에 심장이 놀라서 깹니다 사람 목소리가 울림이 달라요 자다가 깜짝놀라 깨면 엄청난 짜증이 밀려 오거든요 그 다음날은 생체리듬이 깨져서 하루종일 멍때립니다
정중하게 부탁하는 내용으로 그집 현관문에 쪽지도 붙여보고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공개적으로 경고장 비슷하게도 붙여보고 하다하다 안되서 이 사람들 떠들 때 벽에 대고 제발 잠 좀 자자고 똑같이 소리 질렀습니다
뇌가 붕어 수준인가 싶을 정도로 매번 딱 그때만 조용해요 며칠 지나면 또 시작함 넘치는 에너지를 어쩌지 못하는 애들인건지 어디가 모자란 애들인건지 방금 전에 또 시작해서 벽에 핸드폰 대고 보험광고(상담사 연결 완료시.. 블라블라) 크게 틀었더니 그때만 조용함 조금 있다가 또 시작 (목소리는 많이 작아짐)
경찰에 신고를 할까말까 수십번을 고민했습니다 근데 이게 발망치나 뭘 던지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목소리 큰 사람들이 자기집에서 떠든다고 신고가 되나 싶기도 하고 이래서 칼부림 나는구나 와 씨 이러면서 머리 아프고 오늘밤도 대환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