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성인입니다. 아동폭력 관련건은 성인(만19세)에서 7년이라 아직 1년정도 남아서 고민중입니다
엄마가 아빠한테 이혼소송을 날렸습니다. 아빠가 유책이긴한데(불륜), 어차피 둘이 말도 안하고 지낸지 10년이고 엄마도 저 초중딩때 불륜하고 집나가고 그 뒤로 뭐... 걍 남남같이 살고있어서 별느낌안납니다.
저는 경미한 발달장애가 있어 평생 남들과 다른 특이한 사람이었고, 이때문에 어머니에게 정서적이고 물리적인 폭력을 중학생쯤까지 당하며 살았습니다. 거기다 어머니는 자기 좋아하는거 하고다니면서 초2부터 방치까지 당했고 저는 혈육이나 인형과 집지키는걸 많이 했습니다..... 언니가 그래도 나이좀더있다고 밥차려주던게 기억나네요.
초6때왕따 당해서 너무 힘들때 엄마한테 말했더니 "네 책임도 있다"고 말한게 너무 상처였고, 가정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이게 사회생활하는데 너무 걸림돌이 됩니다....
누가 소리만 질러도 때리려고 손만 들어도 발발떨고 눈물부터 나옵니다. 심하면 웅크려서 벌벌떨면서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만 반복하거나, 숨이 쉴수없을정도로 공포가 찾아아서 꺼윽 꺼윽하면서 겨우 숨쉬어가며 웁니다....
모정? 없습니다 다 사라졌습니다 저에게 엄마같은 존재는 할머니인걸요.
진짜 중딩때 죽고싶단소리 많이했는데 고등학고땐 그나마 좀 나아졌는데 지금도 그 트라우마가 저를 너무 괴롭히네요.... 좀 안정되었다가 갑자기 엄마가 이혼소송날려서 스트레스 심해져서 우울증약도 늘렸고... 늘려도 볼때마다 불안하고 심박수가 높아지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