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못한건지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어제 저녁늦게 지인들과 술한잔하고 집에 기분좋게 들어갔습니다.
재수하는 우리딸내미가 늦은 저녁을 먹고 그래도 좀 출출한지... 라면을 끓여 먹자고 하기에...
너구리라면을 한봉을 같이 끓여 먹으려고 했습니다...
기분좋게 물이 끓기를 기달리고... 다시마 스프 그리고 면을 투여하고...
잠깐 방에 들어갔다가 나와 보니 그릇에 달걀이 있네요...
당연히 투하하고 잠깐 감상하다가 노린자를 젖가락으로 톡...
뒤에서 딸내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왜 달걀을 터트리냐고...
뭐 다수롭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화가 많이 나기에 우선을 미안하다고 하고 그랬는데도 화가 풀리지 않는지...
계속 뭐라 하기에 그냥 라면 안먹는다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싱크대에 라면을 버려버리는 우리 딸내미...
너무나 속상하고 화나서 뭐라할려 하는데... 집사람이 극구 말리네요... 지금 예민한 상태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행동할만한 문제인지... 달걀 노린자를 터트린것이 아빠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건지...
몇칠동안 냉냉한 상태가 지속되겠지요...
그리고 다시 아무러치 않게 호호거리겠지만 지금 당장은 마음이 않좋네요...
평소에는 매우 사이좋은 격이 없는 아빠와 딸내미 입니다...
가끔씩 아빠의 마음을 몰라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쁜 우리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