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남들을 응원하거나 편지 쓰는 건 많이 해봤지만 생각해보면 정작 내 자신한텐 편지를 써본 적이 없어..

30대 중반까지 공부며 직장이며 성공도 해봤지만, 실패도 많이 한 내 자신...

고생했어. 항상 상처받은 나 자신에게 항상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이 말을 하면 나 자신이 무너질까 봐 그동안 하지 못했어...

 

 

미안해... 참고 참다가 떠진 곪은 내 자신...

직장도 4번째 옮긴 곳에서 잘 참고 수습 기간 버티는 줄 알았는데...

하하....올해 2월부터 담당자가 4명이나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입사 일주일째 뒤에 듣긴 했지만

2월부터 업무가 전혀 안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그래도 할 수 있겠지. 꽁꽁 싸매다가 1달 만에 터져버렸네….

참…. 속으로 무능하다고 생각하며 울컥하는 마음을 내려앉고 오늘 사직서 내고 나와버린 날 보며

 

하늘은 맑은데 잘 버텼어.... 내자신을 토닥이며

 

마지막 미션을 준비하자...

 

5일뒤 딱 한군대 이력서 내놓은곳 그동안 일한다고 시험준비도 못했는데...

 

잘 준비해서 마지막 트라이 해보자...

 

코인은 0개야.. 이번도 실패함 빚 3천500만원 연 14%이자에 깔려 죽을지 아님 한강물에 들어갈지 결정해야되

 

실패해도 미안해... 넌 항상 잘해보려고 노력해 왔으니 후회하지 않아도 되..

 

내 자신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걸 글로 적어보게 되었어요...

 

고게 보시는 분들께 불편한 글일 탠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