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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796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Rrc
추천 : 0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2/10/14 19: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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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은영박사님의 화해라는 책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저와같은분들이 있으신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저는 현재 결혼한지 6개월정도 되었고 남편은 무뚝뚝하지만 든든한사람이에요..

제 고민은 남편이 회사에서 술을 마시러 가거나 친구들과의 약속이 잡혔을때 저도모르게 의심을 하게된다는 겁니다.

자리에 여자는 없는지? 나 몰래 약속잡고 만나는건 아닌지?

다른사람과 연애도 많이 했었는데 그때도 쓸데없는 의심하다가 싸운적이 많은거같아서

저에게 문제가 있는것같아 결혼 후에는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최대한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어요.

 

어제 오은영선생님 책을 읽다보니 부모한테 영향을 받는게 크다더라구요

근데 저희 어머니가 두번째 결혼이신데..그걸 성인이 되고나서 알게되었거든요.

첫번째 결혼이 잘못되었던건 상대방 잘못이었는데 그게 바람과 폭력이라는 말도 들었구요

부모님이 많이 싸우는걸 보면서 컸는데 그 이유가 첫번째 결혼때문이었다는걸 알고 난 이후로

이 충격으로 인해 우울증이 와서 정신과에 가서 약처방받아서 잠깐 먹었었구요

또 한편으론 제가 20대 초에 연애하다 환승을 한적이 몇번 있거든요..

그때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반성하고는 있지만 그 일로인해 마음속에 사람에 대한 불신을 품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작고 사소한 일로 혼자 의심하다가 기분이 안좋아져요

남편에게는 말하지 않아요..좀 이상해보일까봐서요..

애인이 있거나 배우자 있으신분들은 무조건 믿으시죠?

저도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서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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