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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갈등(사위,장모)고민이네요..
게시물ID : gomin_1796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oZ
추천 : 2
조회수 : 180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2/10/17 00:26:40
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눈팅만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네요 
결혼 전부터 유달리 사사건건 말이 많으셨고 세상 모든일을 다 안다는듯 한태도와 자기애가 넘치셔서 본인에게는 관대한 장모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난 이후 장모님에 의해 한번의 사고(아기 옆에 갓 끓인 물을 부어놓은 커피잔을 두었다가 아기가 건들여 넘어져서 화상을 입게되어 응급실까지 갈정도로 화상을 크게 입었습니다..)가 아이에게 일어난 이후 점점 더 장모님의 안좋은 점들만 보입니다… 
 차마 직접 말씀드리기는 그래서 와이프를 통해 얘기를 해도 와이프는 어머니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고 무언가 잘못되어도 잘못되었다는 얘기를 딸인 본인이 하지못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로인해 부부관계마저 조금 안좋은 쪽으로 가고 있네요.. 
 
 저희 처가는 장인어른 보다 장모님의 발언이 더 중요하고 목소리가 셉니다. 모든지 본인이 이해한대로 본인이 보는 관점으로만 세상을 재단하려 하십니다. 장인어른은 집안에서 크게 의사결정을 하거나 리더십있게 집안에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계신것 같진 않습니다. 장모님은 결혼 후에도 저에 대해 어떤 사람이다 본인이 판단을 다 내리셨구요. 집 투자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한다 장사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한다 이런 가르치는 말씀만 많으십니다(물론 집투자를 해본적도 장사를 하신적도 없으십니다..)

 요즘은 손주를 너무 이뻐하여 덮석 덮석 어른들이 먹는걸 조금씩 주시는데 만7개월 된 아이에게 갓 구운 고기를 주시기도 하고 빵 같은것도 벌써부터 떼어주시고 조금 아이 안전에는 둔감한것 같고 뭐든지 안전에 관한것이나 어떤 일에 대해 제가 얘기를 하면 그정도는 괜찮다 뭘 그런거를 갖고 그러냐 예민하다 혹은 깐깐하다는 둥 그런식으로만 받아들이시네요. 

 그런 반면에 와이프는 본인 엄마인 장모님을 이길 수 있거나 그렇다고 본인의견을 강하게 어필 하지도 못하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저희 집이야 제가 아닌것은 아니고 제 의견이 있으면 부모님에게 강하게 얘기하기도 하고 또 부모님이 열린 분들이라 제 생각이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으로 방향이 맞다면 유교문화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생각도 바꾸시는 분들이라 더 비교가 됩니다.. 

 부부관계란것도 둘만 좋아서 되는 것이 아닌데 와이프는 이제 제가 장모님에게 바라는것이나 잘못된것을 본인에게 얘기 하면 과민반응하고 듣기 싫고 병적으로 짜증만 내는 상황입니다.(물론 제가 한번 꽂히면 귀에 피가 날때까지 상대방에게 얘기하긴 합니다..)

 물론 제가 나서서 장모님에게 이러이러한 부분이나 이건 아니다라고 직접 얘기 할 순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 명절때만 보는 사이가 되거나, 또는 앞으로 저희 둘이 일하게 되면 도움을 일정 정도는 받을 생각도 있기에 그렇게 까지는 할 수가 없을 것 같고.. 그리고 분명 다른 사고방식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집안이기에 제가 이상한 놈이 될것 같기도 하고 너무 답답합니다. 
 요즘들어서는 아이를 데리고 만나기도 이제는 좀 꺼려집니다. 안전문제도 걱정되고 또 아이 육아에 있어 아닌 부분을 재가 보더라도 바로 말할 수도 없고 저에 비해 와이프는 모든일애 좀 많이 둔감한 편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와이프야 본인 엄마이기에 평생 같이 살아온 사이니까 모든 어머니 말이 맞는거고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고.. 애가 이제 생기니 저는 점점 장모님과 아이만 있는 상황에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느네요. (주양육은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맡기거나 전적으로 돌보시는 관계는 아니구요.. 바깥 생활도 하셔야 하고 본인 취미도 하셔야 되는 타입의 어머니 이십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계셨거나 이러한 갈등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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