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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줄게 없을 것 같으면 위로 안 해줘도 되요...
중립 기어 박으셔도 됩니다...
아침에 애들 일어나서 책 읽어주고 본인이 씻고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8시 10분쯤 나와서 지금 요리를 하고 있으면 어떻하냐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네요.
여러번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첫째 학교 갈 준비까지 하면 너무 촉박하다고 그저께도 좀 다투긴 했는데
그럴꺼면 안 씻고 빨리 준비했어야 하지 않냐고...
그러면서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아침 8시까지는 밥 준비 해놔야 하지 않냐?"
는 거였는데
제가 느끼기에 좀 말투가 되게 뭐라 하는 것 같아서
그런 얘기 요즘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제가 얘기 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잠시 소강 상태에서 계속 아침에 시간도 없는데 그렇게 씻어야 겠냐? 그런 얘기를 해서
그냥 "내가 집에 계속 있으면 안 씻고 그러지 좀 있다 일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안 씻냐?"
했더니 그런 말도 함부로 하면 안 되는 말 같데요
제가 그건 동급이 아니라고 했더니 갑자기
"뭐? 너랑 내가 동급이 아니라고?!" 하면서 역정을 내고..
그게 아니라고 설명을 하면서 제가 급발진 하지 말라고 했더니,
또 급발진이니 동급이니 니가 오해하게 얘기하지 않았느냐....
...그러다 뛰쳐 나갔는데 둘 째 데리고 일 나가야 하나 하다가 아슬아슬하게 돌아왔어요
그러면서 내가 다시 돌아와줬는데 고맙다고 해야하지 않냐고...
제가 혼자 외벌이한다고 유세하고 싶지는 않지만 유세하고 싶게 만드네요...
남편이 아침 좀 늦게 차린다고 화내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냥 대나무 숲이다 하고 소리 없이 외쳐 봅니다...
//평상 시 글 쓰는데로 썼더니 정보 취합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군요.
3줄 요약
외벌이 남편이 아침에 애들 케어하면서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부인이 밥 늦게 차린다고 아침에 뭐했냐고 했다.
남편은 기분이 안 좋다.
출처 | 오늘 아침 우리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