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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여성입니다. 가진거 없구요 빚만 있어요.
제 명의로 자가 집(시골이라 얼마 안 비쌈)이 있긴 한데 사실상 어머니 소유구요.
담보대출 3000에 제 학자금 대출 1500있어요.
작은 경차 하나 어머니 명의로 있구요.
주택담보대출은 어머니가 조금씩 갚고 있긴한데 어쨌든 제 명의 빚이예요.
얼굴은 솔직히 예쁩니다.. 성형 안했고 단아하고 단정한 느낌, 뼈대랑 굴곡 자체가 여성스러워요.
그래도 나이 드니 20대만 못하죠.. 저도 현실을 알고 있어요.
선자리로 저보다 10살 많은 분이 들어왔습니다.
자가 집 있고, 연봉 억대에 저는 편하게 용돈 받으면서 살아도 되는 사람이요.
한번 만나보니 사람은 괜찮다는 느낌..인데 사실 한번봐선 잘 모르죠.
그 분은 저 엄청 마음에 들어하구요.
그래서 고민이예요.
여태까지 만난 남자들 중에 잘난 남자 없어요..
배경이 뭐가 중요하냐 나를 좋아하는 마음만 진심이면 되지란 생각으로 만났는데..
없는 사람끼리 만나니 참 불편하더군요. 자격지심도 있고.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니까 편하게 살고 싶단 욕심이 있습니다.
조건보고 만나는거 괜찮을까요?
비난해도 되니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