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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같은 삶 살고있다” 소말리아 억류 선장의 절규
게시물ID : humorbest_179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cha
추천 : 139
조회수 : 2631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0/12 12:44:23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0/12 11:56:07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7-10-12 11:01 | 최종수정 2007-10-12 11:05 “돈 내 놓으라”며 해적들이 쇠파이프로 마구 때려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납치된 한국선원 4명이 11일로 억류 150일째를 맞은 가운데, 억류된 한석호(40) 선장이 11일 밤(현지시각)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짐승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며 절규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석호(40) 선장과 이송렬(47) 총기관감독, 조문갑(54) 기관장, 양칠태(55) 기관장 및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인도 선원 등 모두 24명이 승선한 마부노 1, 2호는 지난 5월 15일 예멘을 향해 운항하다 소말리아 해안에서 210마일 떨어진 지역서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 이들은 지금까지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어촌 하라데레 앞바다에 억류돼 있는 상태다. 한석호 선장은 “상황이 엄청 급하다. 오늘 육지로 끌려나와 쇠파이프로 마구 얻어맞았다. 해적들이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대책을 호소했다. 그는 “해적들이 환각제가 든 ‘풀(카트, khat)’을 씹기만 하면 돈을 요구하며 마구 때리고 심지어 총탄을 쏘기도 한다”며 “한 선원은 해적이 뒤에서 바로 옆을 향해 총을 쏘는 바람에 고막이 터졌고, 다른 선원은 맞아서 이가 흔들렸으며, 나도 온몸에 피멍이 든 상태”라고 했다. 한 선장은 “나를 비롯해 일부 선원들이 말라리아에 걸렸고, 다른 선원들은 몸살감기 증세에 너무 많이 맞아 신체가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품은 없는 상태다. 그는 “배에 있던 식량은 다 떨어졌다”며 “해적들이 쌀이라고 주는데 돌과 모래가 절반이어서 개, 돼지도 못 먹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그는 또 “배에는 기름이 이미 오래 전에 떨어져 밤에는 암흑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선상에는 해적들이 24시간 동안 감시하고 있다”며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죽는 것보다 못하다”고 호소했다. 한 선장은 “정부에서 너무 하는 것 아니냐. 언론도 우리 현실을 보도해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해 달라. 해적들이 전화를 끊으라고 총부리를 들이대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납치된 동원수산 소속 원양어선과 한국인 8명 등 선원 25명은 피랍 117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 이 분들 언제까지 저렇게 방치할 셈인지.. 무슨 죄로 저렇게 고생하시는 건지 정말 안타깝네요ㅠ 어서 빨리 조치를 취하란 말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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