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도 과 나름 아니겠어요? 인기 과는 정원 초과일테고 비 인기과는 정원미달일꺼고 거 가도 졸업장 따도 취업하기 힘드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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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GJka
2022-12-17 12:13:02추천 0
응원합니다 미래의 의느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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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mRsc
2022-12-17 12:38:11추천 0
한때 다른 직장 다니다가 한의대 가는게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40대 중반까지가 손익분기점입니다. 50 전에만 개원할 수 있으면 돼요. 65세까지 15년이면 그동안 공부 한 값은 다 뺍니다. 나이들어 졸업하면 더 많이 사회화(?) 되어 있어서 고등학교 갓졸업하고 대학와서 졸업한 사람보다. 적응을 훨씬 잘하더라고요. 의대는 수련도 해야되니 42세전에는 입학하는 걸로.
학생부 성적으로 의대 수시를 쓸 수 있을정도면 상위권대학 출신이실거고, 현재 직장이 상위 대기업수준이면 기회비용대비 의대입학이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가감없이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50세에 은퇴한다하였을 때, 현재 페이닥터기준 동년배의 대기업 사원과 총 수입은 비슷합니다. 의대6년 무급, 인턴+레지던트 5년간 최저시급도 못받는 90시간 근무를 감내해야하므로 10년분의 연봉, 승진과 전문의자격하나를 교환하니까요. 정신과는 페이가 높은과가 아니라서 동년배 대기업 과장급이랑 비슷하게 받습니다. (대기업 친구들이있어 투명하게 비교해본 결과입니다.)
그리고 정책역시도 의사에게 불리한 정책만 나오는데요. 증세없는 복지를 그렇게 욕하던 사람들도 의료보험에 대해서는 좌우할거없이 증세없는 복지만을 요구하니 그 결과는 물가상승률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수가에요.
결국 의사는 우하향할 것이고, 지금이 대기업과 닿아있는 기점인데 의학 자체가 너무나 좋아서 다른건 생각 못해야만 버틸 수 있을거라 봐요.
근로소득으로 고액연봉을 받으려면 대기업을 가는게 맞고요. 대국민이미지는 위정자들의 언론플레이로 나락으로 떨어졌고, 안정적인 취직도 1년계약직인걸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전공을 살려서 경제활동할 수 있다는 것. 이것만이 지금 의사라는 직업의 유일한 장점이에요.
저는 이미 현직에 있으니 은연중에 염세적인 관점을 많이 이야기해드린것 같은데,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반드시 직접 검색해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후회없는 선택 있으시기바랄게요.
네 자세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 적잖이 놀랬습니다... 상위 대기업에 다니지는 않고 있고 소득수준도 사실 잘 풀린 동기들에 비하면 낮은편입니다. 사회적 위치나 소득수준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의대가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만... 주변 의대생인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몇몇은(부모님이 의사라 예외인듯도 합니다.) 좋다고 하고 몇몇은 잘 생각해보라 하는걸 보면(저번 공공의대 사태로 많이 회의적으로 바뀐 듯 했어요.) 많이 고심해봐야 할 일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본인삭제]익명Z2ZrZ
2022-12-18 21:03:05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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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Gxna
2022-12-19 13:26:27추천 0
요즘 65세 이후 소득활동하시는분들이 55%이상인데, 괜히 일하는거 아니거든요. 종일 시간지내는건도 힘들고 재미있게 지내려면 돈도 필요합니다. 아마도 님과 저의 세대는 70정도까진 이일 저일 쉬운일 하면서 지낼 새대가 아닐까 합니다. 전 통신 감리를 하는데 여기분들 보통 63~65세입니다. 한분은 70대. 그냥 시간 보내면서 일해요.
장기적으로 오랜동안 일하는 경향이 짖어지고잇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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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mppa
2022-12-20 23:19:52추천 0
저는 우리 나이 서른에 치전에 입학해서 곧 10년차가 되는 치과의사 개원의인데요, 매우 만족합니다. 개원의로 사는 삶이 물론 힘든 면도 많지만 그래도 저의 마음대로 병원을 이끌어갈 수 있고 수입도 괜찮은 편이고 직업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저는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의전보다는 치전을 선택할 것 같고 사실 학부를 자연대를 나왔는데 다시 선택하려면 치대로 바로 갈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상담 원하시면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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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mppa
2022-12-20 23:22:21추천 0
아 그리고 개원의 치과의사로 사는 삶의 만족이 단지 내 마음대로 병원을 꾸릴 수 있다는 점과 높은 수익 때문만은 아니고, 아프던 환자를 아프지 않게 해줄 수 있고, 없던 치아를 만들어서 씹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측면이 큽니다. 그런 면에서 큰 보람과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