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뜡뚱한사람과 같아 다니면 챙피해요,,,?
게시물ID : gomin_1797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sa
추천 : 1
조회수 : 154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2/12/19 0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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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글에 답글을 쓰려다 
제가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된 상활을을
연이어 겪어보니 사살 조금은 멘탈이 나가있는듯합니다

전 히키와 일반의 중간
필요한 것들을 위한 외출을 빼고는 거의 집에 있는 인간입니다

시작했던 자영업이 망했고
다음연도에 내가 많이 의지하던 조부모님이 돌아가셨고
그뒤 20년 가까이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리로갔어요
마지막에 전부 내가 더 잘했으면 좀더 같이 있을 수 있었을 탠데
라는 생각에 밥먹다가 울고 자다가 울고 그냥 걸어가다 울고
밥도 안먹고 그냥 누워 있다보니 살이 빠져 이거라도 먹어 하는데
그냥 먹을 때는 조금 덜 외로운거였는지 먹고 또 먹고 
처음엔 정상보다 조금 통통한 인간이
지금은 정말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내가 봐도 거대한 인간…되어버린 후부터는 자격지심이 상당합니다
누가 쳐다보면 쟤는 뭐때문에 저러고 다닐까?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는듯해요
내 옆자리에 앉은 모르는 사람들이 굳이 서로 넌 몸무게 몇이야?
난 몇인데 많이 나가면 얼마까지 나가는거야? 라며 힐끔거리며
소근거리는애들
모르는척은 하지만 흘끗거리는 시선에 마음은 이미 상했고  
길가다가 한번씩 더 쳐다보는게 느껴지는시선들 
내옆 쪽으로 지나는 중년들 
내가 보는앞에서 쓸떼없이 가래침을 밷어버린 모습들 
여럿이 몰려다니는 사람들이 이쪽을 보며 낄낄거리며 흘리는시선들,,,
지인과의 모임같은곳을 정말 우연히 가게되면
모두 혹시나 맘 상할까 조심스러워하며 배려하는듯하는것도 미안하고
옆에와사 친밀한 대화는 하지 않게 되고     
사진찍을때도 상당히 조심합니다
우독 저만 거대하게 나오니까요 
친구 사진 망치는것도 같고 내 스스로도 보기도 싫고ㄷ그래서 잘 안찍어요

외출하기 전에도 혹시나 내 덩치로 인해 불편할까 
땀이나 이런걸로 곤란할까 샤워하고 향수에 손질에 화장에   

노력은 하고있어요 몸이 아프도록 노력은 하려고 해요 살을 빼고 
다시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합니다

이렇게 혼자 마치 땅굴같은 자격지심에 빠진지 3년정도 되었습니다 
변하고 싶고 이제 저도 남 눈치 덜보며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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