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어른들이 들고 오시는, 비닐봉지에 담긴 그 치킨맛을 아직도 그리워하며 가끔 집에서 혼자 치킨을 시켜먹고 있습니다.
밖에서 지인분들과 먹는 치킨이야 뭘 먹어도 맛있지만, 유독 집에서 시켜먹는 치킨은 맛없거나 혹은 맛있지만 비싸거나 합니다.
치킨솔플을 즐기는 저에게 최근 잠시나마 인상을 주었던 치킨을 적어봅니다.
1. 성남시의 트X오 치킨 : 지금은 서울 살지만 성남 살 때 엄청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드라이브도 할겸 겸사겸사 차를 몰고 가서 포장한 후 집으로 와서 먹어보았습니다. 가격은 16,000원. 이미 올림픽대로의 차가운 강변바람 때문인지 차디차게 식었지만 식은 치킨 치고는 맛이 있었습니다.
2. 김X만의 투마리치킨 : 두 마리가 메인메뉴인 듯 하지만 저는 솔플이기에 과감히 한 마리 주문합니다. 11,000원. 와 요즘 치킨 한 마리가 2만원인 시대에 혼자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싼 맛에 몇 번 시켜보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더군요.
3. 호X이 두마리치킨 : 역시 두 마리가 메인이지만 한 마리 주문합니다. 방금도 주문했습니다. 12,000원.
잠시만요 벌써 도착했네요
잠시 정신줄을 놓지 않고 사진 한 방 찍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