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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살 신규 간호사
게시물ID : gomin_1797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VkY
추천 : 8
조회수 : 239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2/12/23 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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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졸업 후 대학병원 정신과병동에서 5년간 근무 후 퇴사하였고 2008년에 현재 병원에 경력직 간호사로 입사하여 내과병동에서 1년 근무 후 호스피스 병동으로 로테이션되어 말기암환자를 간호하였습니다.

일하면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2018년에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면허를 취득했어요. 올해 11월에 부서장 면담을 시행했고 저는 로테이션을 원치 않았으나 타병동에서 부사이동을 희망하는 자가 있으며 제가 현부서에서 근무한 기간이 제일 길어 로테이션 1순위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소화기내과 쪽이라고 하더니 결국엔 내시경실이라고 하더군요.  마지막 근무는 나이트였고 12/1 부서이동 공고는 떴고 밀린 연차휴가를 소진해야 된다고 하여 원하지 않았는데(해외 여행 등 계획을 못했습니다) 불안에 떨며 특수검진 및 관련교육등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고 출근했습니다. 

 신규가 아니니까 교육훈련기간은 8일이더군요. 신규보다 모르는데ㅋㅋㅋ 모르는 사람들, 모르는 시술, 모르는 기구, 심지어 전산도 전혀 달라요. 

 제일 큰 문제는 내시경 진행중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요 간호사가 assist하면서 조직 확인 및 회수를 해야 하는데 내시경실 환경이 매우 어둡고 조직은 1mm정도로 작아 빠른 확인이 어렵습니다. 시력이 나빠진 것 같아 교정 후 출근했는데 안 보여요. 

그래서 부서 배치 후 시행하는 부서장 먼담에서 ‘노력과는 별개로 신체능력이 안되어 계속 근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교육 훈련 기간이 끝나면 당장 사수 없이 혼자 근무해야 하니 그 전에 말씀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부서이동 원한다‘ 고 말했어요. 


 아직 트레이닝 기간이라 배우는 중인데 엄청 탑니다. 활활 타요. 저는 마른장작인가봐요. 그리고 제 담당 교육자가 저와 부서장의 면담 내용을 아는 것 같더군요.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낍니다. 확 병원에서 뛰어내릴까 하기도 하고 출근길에 차 돌려서 어디 바다에라도 뛰어들까 별생각을 다합니다.   넋두리는 여기까지고요, 

질문은 무단결근을 만약 실행에 옮긴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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