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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중에 아주 독실한 개신교 신자가 한명 있습니다.
나쁜 친구는 아닌데 교회에 너무 심취해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는 특징 하나가 있네요.
근데 희안하게... 그 친구. 한참 코로나 시국일때 코로나는 정부의 음모라고 이야기 하며
백신 죽어라 안맞고 전국민적으로 유니클로,남양 한참 불매운동할때 불매 해봐야 소용 없다고
일부러 유니클로 가서 옷 사입던 친구에요. 사회적 이슈에 관심 갖고 그럴 친구가 아닌데..
희안하게 정치-사회적 현상에 대해서는 하는 행동이 청개구리 같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역시 spc 불매운동이 번지기 시작하자 마치 일부러 그런것 처럼 파리바게트 케익
구매해서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인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우연이라 하기엔 좀 킹리적
갓심이 들어서 그냥 좀 슬쩍...돌려서 물어봤는데.
역시나........
목사님께서 그랬다는겁니다..
"잘못되고 그릇된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곤경에 처해있는 이웃을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
딱 여기까지만 듣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사가 시킨거였네요.
아 진짜 착한 친군데... 그냥 하루하루 맛있는거 먹고 좋아하는 케릭터 상품
구매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그런 친군데.. 정치 관심 1도 없는 아가
예전에 느닷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욕할때 느낌이 좀 쌔 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이 친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