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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무능력때문에 화가나요..
게시물ID : gomin_1797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RjY
추천 : 1
조회수 : 262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2/12/27 1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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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년차 아이둘입니다.
저는 첫아이 낳고 일을 그만두었다가
둘째 어느정도 크고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남편이나 저나 성향이 느긋하고 욕심이 없는데
저는 부모가 되고나니 마음가짐부터 많이 달라졌어요 
남편도 책임감이나 많은것이 달라졌을거라 생각은 하는데
제 눈에는 무슨 노력을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부모나 친구에게도 말못했던 남편 흉 좀 보겠습니다.
결혼해살고보니 이사람 일머리가 없더라구요
결혼전부터 10년넘게 다닌직장
어떻게 월급인상이 한번없는지 (작은 중소)
대충 알만한데 자존심상할까 타박한적없습니다
결혼전엔 그래도 사람좋고 성실함보고 했어요
그러다 애들도 커가고 나이도 40중반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다닐거냐 미래는 생각안하냐
가끔 얘기해봤지만 변하는게 없습니다
뭔 말만꺼내도 내가 다 능력이 없어그렇지..하며
주눅드니까 얘기도 잘 안하게되고
남편에게 뭘 기대하지말아야겠다,
내가 가장이다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했어요
그런 와중에 내년에 직장을 관두겠다네요.
둘다 부모도움 받을처지아니라
돈도 없는데 생각해둔것도 없어요
퇴직금받은걸로 생활하며 생각해보겠대요

그렇다고 육아나 집안일 
제가 신경안쓰이게 잘하는 사람도 아녜요
많이 시켜봤지만 전부 잘 못해서
차라리 밖에 나가 어떤일이라도 하는게 나아요

없이 살아도 사이좋고 화목한 가족이었는데
요새 남편만보면 화가나서 사이도 안좋습니다..
돈이야 제가 더 노력해서 벌면된다고 생각하는데
매사 무능력한 모습을 보고있으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이런사람을 배우자로 택한 제 자신을 원망하게되고요
술,담배 안하고 가정적이긴해요..
아이들도 아빠를 좋아하고 필요로하겠지만
솔직히 이혼생각까지 듭니다

이런생각이 쌓여 남편으로서 존중도 안들고
남자로서 매력도 못느끼겠어서
스킨십시도해오면 짜증이나요..

남편은 달라질것같지않아요
제가 뭘 더 어떻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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