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한 번도 학교 생활에 적응해본 적이 없고, 챙겨주시는 선생님들 계시니까 그 분들 말씀 잘들어야지 정도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잘나간다는 애들 봐도 뒤에서 선생님 조롱하는데 제가 봤을 땐 선생님이 훨씬 어른이고 모든 아이들 비위는 못맞춰줘도 어른으로서 노력하시는 게 보이는데
애들은 선생님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친구여도 정치질 해서 따돌리고, 약한 친구들, 그냥 외모도 성적도 성격도 돈도 없는 친구들만 왕따의 타겟으로 만들고 그런 애들 폭행하고 놀리고 비웃는 것 이런 것들 보면서 인간이란 더러운 존재고 그 속에 이뤄지는 관계들도 더럽다는 생각이 점점 굳어진 것 같아요.
인간이나 사회를 싫어하게 된 것 같고 불신하게 됐어요.
그래서 항상 반대로 행동했는데 여성스러운 것 보다 한계를 뛰어넘는 게 쉽더라구요.
근대 나이 먹고 남자들이 많은 사회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남자들이 엄청 띄워주는데...이게 진짜인지 여자가 그 정도 하는 게 기특하고 그냥 여자라서 맞춰주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장 바라는 건 진실인데...
하나님께서 하나님 질서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걸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사람이나 세상이 두려운게 아니라 하나님이 정말 두렵고 옳은 분이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