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평소에 제 이어폰을 자주가져가서 써요 운동할때는 그려려니했는데 집에서 컴퓨터게임할때도 핸폰으로 소설을 들으면서하고 집에서 애들볼때도 계속 귀에 꼽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는 빼고있어라 자주 말했어요 청력이 안좋아질까봐요
이번에 남편 생일이라서 선물 뭐가 좋을까하고 내꺼 맨날쓰니깐 갤럭시버즈를 사줬거든요 주며서 주의사항이 있다고 집에서는 끼지않기 하루종일 꼽고있으면 귀가 안좋아 질 수있으니깐~ 했는데 저 처다도 안보길래 나 좀 봐보라고 그러고 집에서는 왠만하면 끼지말고 운동할때 쓰라고 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선물 필요없다면서 기분나빠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갈비찜에 미역국에 잡채까지 아침에 차려줬는데 고맙다고도 안하고 기분나빠하면서 나갔어요 지금 나이가 40대 중반이 넘어가는데... 점점 성격이 쫌스러워져서 볼때마다 저도 화나지만 잘해주려고하거든요 오늘도 화낼까하다가 생일이니깐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방금 통화하면서 버즈 껴봤냐고 음질좋냐고 했더니 자긴 그거 안낄꺼래요 하... 진짜 속상하고 왜저러나 싶고 그러네요 나이먹어가면서 본인 기분만 생각하고 사는거 같아서 짜증나요
남편이 화내는거 이해가나요? 아니 제 말이 그렇게 기분나쁜건지 모르겠어요 혹여나 좀 그래도 아침상 맛나게 차려놓고 선물까지 줬는데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거잖아요 뭐 제 말에 "싫은데~ "하고 "선물 고마워~" 하면서 넘어갈수도 있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