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28살이 뭐가 늦냐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겠지만 상황에 맞게 더 현실적인 답변이 필요합니다 ㅠㅠ
28살 중견기업 교대근무 생산직 연봉 6-7천 햇수로 5년 째 다니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잘난 거 없구요 공부엔 일찍이 흥미가 없었어서 군대 빨리 다녀오고 협력업체에서 몇 년 일하다보니 눈에 띄어서 면접 볼 때 본청에서 가산점받고 운좋게 입사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생산직 본청 일은 생각보다 편합니다 험한 일들은 업체에서 해주기 때문에 매일같이 8시간씩 근무하며 같은 일만 반복하면 되는 편이에요
이렇게 몸이 편하다보니 생각이 더 많아지는 거 같아요 물론 당장에 여길 떠나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는 능력 절대 없구요 받는 급여에 크게 불만족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점점 제가 바보가 되는 거 같아서 이런 생활에서 뭐가 비전이 있을지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그래서 외적인 취미를 만들지 아니면 내적인 자기개발을 해야 될 지 아니면 회사를 다니며 틈틈이 기술(자격증)을 배워놔야 될 지 재테크 공부 할 지 갈피가 안잡히네요 ..
여기 회사 일은 몇십년을 해도 다른데선 알아주지도 않고 쓸 일도 없는 일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