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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게시판에서 당분간 반대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어떨까요.
게시물ID : humorbest_179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추
추천 : 27/4
조회수 : 962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0/12 17:50: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0/12 16:27:01
최근들어 한나라당 지지자분들이 '반대 먹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이것 자체가 '오유는 노빠 소굴이다'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의 논거로 쓰이고 있습니다. '오유는 노빠 소굴', '내 글에 반대만 먹이고 IP신고해서 글 못쓰게 하고 니들이 그러고도...' 뭐 이런 거 정말 지겹군요... 

안 그래도 찬성/반대 제도가 갖는 모호함이 태생적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글에 '반대'를 누를 때 거기에는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난 너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어' 뿐만이 아니라 '니 의견은 맞는데 말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들어'일 수도 있고, '니 말은 그냥 덮어놓고 싫어, 난 니 글 읽지도 않아'일 수도 있고, '한 30%는 맞는데 70%는 나랑 달라'일 수도 있습니다. 또 '니 글이 베스트 가는 걸 막을테야'일 수도 있겠죠. 

이렇게 하면 터무니없는 글이 베스트에 가는 폐해가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은 또 베스트 게시판에서 적절히 견제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의견 저 의견 다 들어보는 게 더 민주주의에 부합되는 일이기도 하구요. 

해서 이참에 당분간 -대충 대선 전까지?- 만이라도 반대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봅니다. 아울러 IP신고도 하지 말구요. 

그러니까 최대한 모든 의견에 자유를 주자는 얘기지요. 이것은 시사게시판에서의 불필요한 논쟁을 막아주고, (베스트 게시판에 올려 보냄으로써) 보다 많은 이들이 다수 추천을 받은 의견에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른바 '시장'에서 서로의 의견을 보다 포괄적으로 검증받을 수도 있겠지요. 

고견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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