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백세시대에 30살 쯤이야 안늦었다고 보긴 하는데 모아놓은 돈이 1도 없어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울하네요 일은 하다 안하다 그랬어요 사실 일하다 좀 일이 있어서 우울증이 와서 2년정도 쉰것 같아요 솔직히 20대땐 모아둔 돈 없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버는거 얼마번다고 버는 족족 써버리는거 괜찮았는데 딱 30살 되니까 느낌이 다르네요 걍 너무 무섭고 버거워요 내가 내인생 책임지고 싶지도 않고 그냥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네요 삶으로부터 열심히 살고 싶지도 않고 대충 살고 싶은데 그것조차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