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추스르고 살아보려고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코비드 주식시장이 완전히 피크 찍을때 오랫동안 정기예금으로 모았던 종잣돈을 넣었는데 하필 레버리지로 넣었다가 2억정도를 그냥 허무하게 날렸어요.
정말 아끼고 안쓰면서, 집 사려고 아껴가면서 모은돈인데, 집은 살 수 없을만큼 오르고 지금 이자율로는 대출도 감당 안될꺼고 집사려고 모은돈은 허공에 날라갔네요.
점심 사먹는 돈도 아낄려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고, 그렇게 싼것만 찾아다니면서 밤낮 일하며 열심히 산 그 오랜 시간들을 강도 당한 느낌이에요.
물론 제 잘못인것도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속이 썩어요.. 이러다 병나지 싶어 마음을 추스리려고 하는데 잘 안됩니다.
세상이 참 불공평 해요. 그렇다는걸 이미 알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