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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제가 살찐건가요..?
게시물ID : humorbest_179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고싶어라
추천 : 45
조회수 : 3533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0/12 18:04: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0/11 16:45:46
일단 병원서 잰 거는 162cm에 50kg 입니다.
백화점서 옷 살때 55사이즈구요, 
잠뱅이나 옹골진서 바지 살 때 26 사이즈고 한번도 밑단 자르고 입은적 없습니다.
별명은 모델이구요, 남들도 다 날씬하다고 합니다.
아니 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몸무게 얘기 하니까 (나름 날씬하다구 생각해서 말한건데..;;)
남자애들 다 놀라더군요.
"야, 너 그럼 여태 옷빨로 우리 속인거야?"
"와, 너 은근히 많이 나간다?"
"그 많은 식빵(뱃살) 어디다 숨겼냐?"

그리고 키도 그렇더군요. 
전 원래 하도 잘 넘어지는 체질이라 구두 안신고 굽 없는 운동화만 신습니다.
그런데 구두 신고 저보다 작은 애들도 다 160이나 162cm라네요.
정말 구라 치지 마! 하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같이 병원서 잴 때 158이라고 나왔던 친구도
고딩때 학교서 잴 때 160이었다면서 걍 160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전 고딩때도 지금이랑 똑같이 162였습니다.
이건 뭐 내가 잘못 된 건지 애들이 잘못 된 건지...

하여간 이젠 아무도 모델이라고, 안하고 옷 속에 식빵 한봉지 분량의 살을 숨겼다는 의미로
'옷속에 식빵'이라고 부릅니다.
첨엔 걍 기분 묘하면서도 웃겼는데, 이젠 완전 기분 나쁨 입니다.
공대라 여자 셋에 남자 120명이라 제 몸무게 알더니 많이 짖궂게 굽니다.
대체 남자애들은 여자 키 몇에 몸무게 몇이 정상인걸로 아는건가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더이상 그런 별명 안부르면서 짖궂게 안 굴까요?

커피 뽑을때 예전엔 자기들이 뽑아주고 과자나 빵 사주고 했었으면서
지금은 자판기 뽑으려고 서있으면 뒤에서 허리 한 번 쿡 찌르곤
"야, 너 여기서 더 먹으면 식빵이 케잌 돼, 그만 먹어."하는데
정말 한 두번도 아니고 성질 납니다.
그렇다고 정색하고 화 낼수도 없고...

남자애들이 짖궂게 굴지 않게 하는 방법과 
남자애들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몸무게랑 키좀 알려주세요.
설마 네이버에 맨날 나오는 160에 45키로가 표준으로 알고 있는건 아니겠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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