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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97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pZ
추천 : 4
조회수 : 195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3/01/20 07: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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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작년 일인데 업무 얘기하다가 오해나 갈등?이 생겨서 말을 하던 중에 '이런 거 방지할려고 연봉을 많이 줬는데'라고 하더라고요. 그분은 정규직 대리고 저는 계약직 과장입니다. 그래서 '연봉은 민감한 부분이고 거론하려면 적어도 정식으로 자리를 잡고 부서 장이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니냐 사람의 약한 부분을 가지고 얘기하는 거 아니다 '라고 얘기했는데,
 실은
너무 상처를 받아서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싫은 사람과 이번에 또 팀이 되었어요. 최대한 엮일려고 피하는데 어쨌든 같은 팀이니까. 싫지만 참고 있는데, 저녁에 딴 팀 부장님이 팀을 도시면서 설 잘 보내라고 하시는데 제가 안 좋은 가정사 생각을 설날 전에 하고 있다가 대답할 타이밍을 놓쳤어요. 근데 갑자기 그 여자가 끼어들더니, 이럴 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해야 되는데 라고 하는 거예요.
  당황해서 부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하고 부장님께는 직접 오셔서 얘기까지 하니까 감동에서 무슨 대답을 할지 고르고 있었다라고 했는데, 집에 가서 그 뒤부터 잠못자고 계속 기분이 안 좋아요. 
내가 왜 이런 인사하는 것까지 간섭을 받아야 되나 이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얘기했으면 그냥 저를 좋아하는 배려라고 생각했을 텐데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그냥 본인이 짜증나서 그러는구나 무의식 중에 계약직을 관리??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애요. 


저는 전문직이라서 독립된 직종이고 그 사람보다도 나이도 직급도 높아요. 하지만 저는 계약직 신분을 아니까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일 얘기 외엔 간섭안 합니다. 그럴 입장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근데 이 사람은 진짜 거슬리네요. 앞으로 한동안은 계속 봐야 되는데 계약 기간도 많이 남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은 최대한 일끝나면은 곧바로 가는데 설날이라서 팀에 인사도 하고, 갈까 해서 좀 미적거리다가 이렇게 봉변을 당했네요. 정말 싫은 사람은 뭘 해도 싫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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