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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명절
게시물ID : gomin_1797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Nha
추천 : 1
조회수 : 167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23/01/21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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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8개월 임신중이고 초기부터 입덧이 심했어요.
냄새덧에 멀미가 심했고요.
집안일은 남편이 주도적으로 했습니다. 

입덧때문에 추석때 안갔고 남편도 약간 기분 상했지만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그때 아내는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명절이라 심심하고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다녀와서는 가져온 음식 사이좋게 먹었구요. 

내일 설때는 우선 당일 아침-오후로 기차를 미리 끊어놨는데 
입덧은 줄어들었지만 8개월 들어서면서 피로를 잘 느끼고 배가 잘 뭉칩니다. 허리도 안좋구요. 
시댁이 멀진 않지만 명절엔 차가 막히니 기차를 타는데 기차역까지 30분, 기차30분, 차 30분 으로 최소 1시간반~2시간 걸립니다. 
날씨도 춥고 눈비 온다는 소식에 아내는 안가는게 나을것같다고 하고, 남편은 전날 이야기에 기분이 안좋지만 그럼 오늘 저녁 가서 하루 자고 내일 온다고 합니다. 

아내는 통보식에 서운하고, 남편은 약속을 깬건 아내인데 왜 서운해하냐고 하고요. 디폴트는 시댁의 큰집에 전날 가서 다음날 오는거지만 배려해서 당일로 하는거라고 하고, 아내는 결혼 전 방식을 왜 그대로 따라야하냐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해외생활을 오래해서 명절에 쉬거나, 친척들이 비교적 가까이 살아 한두끼 먹고 시간 보내다 옵니다. 더 자주 보는 것은 아니고, 임신 전엔 오히려 남편 부모님과 한달에 한번 이상 더 자주 만났고 만나면 2박3일은 지내다 왔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은 명절 전에 시부모님과만 2박3일 지내다 명절 당일은 아내 친척집에 들렀다 바로 집에 가는 편이었습니다. 
아내 부모님은 해외에 계셔서 몇년째 못봤지만 출산 후 아기도 돌볼 겸 장기간 계실 예정입니다. 

남편은 며칠 전 아내 친척모임엔 다녀왔는데 왜 자기집엔 안가냐고 서운해하고요. 아내 친척집은 차로 30분거리였고 저녁식사때부터 밤 늦게까지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술 마시고 아내가 운전했고, 아내는 임신때문에 추석에 못만나고 반년만에 만난 친척들이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쟁하다 그럼 가라고 아내가 얘기했는데, 잠시 후 남편이 기차가 매진되었다며 아내때문이라고, 아내는 소리지르지말고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했지만 남편은 너 너무 싫고 자기를 속박한다며 눈물이 그렁거리며 소리를 지르다가 방 밖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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