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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첫째아들 이야기.txt
게시물ID : baby_1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공주
추천 : 10
조회수 : 91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30 05:03:58
저희집 첫째아들은 나이로는 3살, 개월수로는 30개월이에요.
그런데 요놈이 어찌나 말을 잘 하는지..요 귀염둥이가 했던 말 중 기억나는 것들 몇 개 적어볼게요
재미 없으셔도..귀엽게 봐주세요ㅠ_ㅠ 첫째는 편의상 띠뿡(별명)이라고 칭할게요~
 
1.뭐든지 동생!
저희집에서 둘째의 별명은 "빡빡이" 에요. 머리를 빡빡 밀어줘서..
그래서 그런지 첫째도 동생을 빡빡이라고 부르는데..뭐만 하면 다 빡빡이라고 하네요.
 
나 : 누가 이렇게 잠을 안 자고 떠들지??
띠뿡 : 빡빡이요~~
나 : 이렇게 안 자고 떠들면 호랑이가 잡아간다!
띠뿡 : 빡빡이 잡아가세요~~
나 : 어?그런데 지금 말하는 애기는 누구지?분명히 빡빡이만 안 잔다고 한 거 같은데??
띠뿡 : (조용..자는척한다)
 
2.말대꾸의 제왕
무슨 말 만 하면...말대꾸 작렬이에요..
 
띠뿡 : (양파를 가리키며)엄마 이거 마늘이지~~
나 : 띠뿡아 그거 마늘이 아니고,양파야
띠뿡 : 마늘이거든~~~
나 : 양파거든...
띠뿡 : 양파 아니거든~~마늘이거든~~
나 : 맞거든..
띠뿡 : 아!니!거!든!!!!!마늘~~이~~거~~든!!!!!!!!!!
 
3.말 잘들을게요..
평소에 어지르고 치우지 않거나 동생과 장난감으로 싸우면 장난감 고아원에 가져다 준다고 했어요.
(고아원에 장난감,옷들 모아서 가져다 주려고 모으고 있어요)
고아원에 보내려고 한쪽에 모아둔 지 장난감 가방 보고서는
 
띠뿡 : 엄마 이거 띠뿡이꺼지???????
나 : 이거 고아원 갖다줄건데?
띠뿡 : 엄마...말 잘들을꺼야...
나 : 너 말 안듣잖어
띠뿡 : 말 잘들을거에요..ㅠㅠ
나 : 너 정리도 안하잖아
띠뿡 : 정리도 잘 할거에요......ㅠㅠㅠㅠㅠㅠ
 
4.운전 잔소리 대박..
 
띠뿡 : (약간 급정거시)아빠!!!!!!!운전 조심해야지!!!!!!!!
띠뿡 : 아빠 거기 아니고 여기로 가야 돼!!
띠뿡 : 엄마!운전할 때 아빠 건들면 위험해~~사고나~~
띠뿡 : 엄마 차에서 움직이면 위험하거든~~~
 
5.엄마 따라쟁이
둘째가 낮잠 자고 일어나면 잉잉 울며 나오는데..그럼 제가 어구어구~~우리 빡빡이를~~누가요~~ 그러거든요
그걸 본 첫째..그 후로
 
둘째 : 음뫄..음뫄..엉..엉
띠뿡 : 우디 빠빠기를~~누가~~누가요오~~
 
가끔 둘째가 말 안들을 때..이놈!혼나!그러는데..역시나..
 
둘째 : (열심히 진상 짓 중..)
띠뿡 : 빡빠기~~이노옴!!혼나!!매맞어?!
 
6.시끄러워
가끔 애들보다 열받으면..꽥!하는데..그럴 때마다..
 
띠뿡 : 엄마!소리 지르지 마!띠뿡이가 깜짝 놀랬잖아!
나 : 그럼 말을 잘 듣던가!
띠뿡 : 말 잘들을꺼야아~
나 : 말 잘들을꺼야?
띠뿡 : 웅 그러니까~소리 지르지 마~~?
 
 
재밌으셨다면 2편을..아니면 여기서 짜질게요..
모두 육아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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