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알이에프(Ref)가 재결성돼 컴백한다. '이별공식' '상심' '고요 속의 외침' 등의 히트곡을 내며 90년대 중반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3인조 알이에프는 다음달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90's 싱싱 콘서트>에 참석, 5년여 만에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하며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을 위해 알이에프의 멤버 박철우 이성욱 성대현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연습실에 모여 안무 등을 맞추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활동해 왔던 알이에프 팬들도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이후 알이에프의 연습실을 방문하며 이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알이에프는 이에 앞서 재결성 및 가요계 컴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이에프의 한 측근은 "뜻을 모두 모았다. 아직까지 소속사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안으로 컴백 앨범을 발매한다는 계획으로 2∼3군데의 소속사를 놓고 뜻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이에프는 95년 데뷔해 HOT가 탄생하기 전까지 젊은 세대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았던 팀으로, 99년 4집을 발표한 이후 해체한 이후에도 서울 부산 대구 등지의 팬들은 지역 팬클럽을 활발하게 운영해 올 만큼 그 인기가 식지 않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5월1일 열리는 <90's 싱싱 콘서트>에는 알이에프 외에도 이예린 포지션 디제이디오씨 박미경 등 90년대 인기를 누린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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