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그러니깐 한창 더울때였죠. 제 친구 여자애는 반팔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한창 우리패거리 여러명이서 놀다가 제 옆에 앉은 여자애가 팔을 드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마침 제 눈은 그애 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들어올린 팔 소매 속으로 무언가 보이는 것이 있었으니.. 아름다운 가슴라인!! 이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제 눈에 들어온 것은
1cm정도 길이의 겨털이 숑숑숑.. 놀란 저와 그 애는 눈이 마주쳤고 제가 "겨..."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0.1초만에 눈치채더니 저를 패면서 입을 막으려 하더군요. 여자에게 그렇게 맞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첫타가 명치에 제대로 꽃혀서 땅바닥을 구르며 전 반격조차 할 수 없었죠. 그후로 몇번이나 가볍게 농담식으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항상 광분하더라구요. 제가 괜찮아 난 그런거 신경 안쓰고 우린 친구잖아 라고 이야기해도 말이죠. 여자가 겨털 관리 안한게 그렇게 쪽팔리는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