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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실패로 열등감, 분노가 심해진것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798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oa
추천 : 6
조회수 : 131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3/02/13 10: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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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위해 일그만두고 공부한지..2년정도 쉬었네요..

삼십대 초반인데 변변한 직장에 다니지못하고있어요

제 자신을 이렇게 말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그동안은 부정했네요 ㅎㅎ 한심하네요

 

다니던 직장이 별로였어요 

공부하려고 돈 한달에 이십만원씩 쓰면서

돈을 모았고.. 그만두고 공부했지만.

 

어리석게도 계획대로 되지 않았어요 ㅎㅎㅋㅋ

모 대통령처럼 제가 그자리에 갈 그릇이 아니었구나 분수에 맞게 살았어야 됐나..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걸 못받아들이겠더라구요

 

제가 나이먹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는거 말하고 싶지도않고..

주변에서 어떻게 사냐 요즘뭐하고 사냐

친척어른들이 전화해서 일은 잘다니고 있냐 물어보는

그런 질문들이 너무 힘들어요


오랜만에 사람을 만났는데

근황을 말했더니

사실 힘들어보였다고 잘 할수있을거라고 말하는 그 좋은 위로들도

 듣기가 힘들었어요

 

그동안 이직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계속 말하고 ..메모하던 말들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저는 이직에 실패하고 

내 자신에게 위로하며 했던 말을 남에게 다시 듣는제가 

한심하더라구요

 

노력해도 변하지 않을 지옥에 갇힌것 처럼 느껴지고..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는 것같아서..

분노, 열등감이 더 심해지는 것같아요


 

그래도.. 살아보려고요..살다보면 좋은 날오겠죠.

그냥 다시 힘내서 살아보기전에 말하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올해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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