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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여자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몰랐다.
게시물ID : gomin_1798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Rrb
추천 : 6
조회수 : 23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3/02/18 19:38:40
왜 고작 저런 남자를 놓지 못해 신세를 망치는지
왜 잘생기지도 않은 남자랑 사귀는지
왜 잘나지도 않은 남자에게 항상 을이 되어주는지
그 애를 좋아하게 되면서 이해하게 됐다



전혀 예쁘지도 않은 너를
똑똑하지도 않고 심지어 바보 같은 너를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자존심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너를
내가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속상한 네 모습을 보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미안한 것이 나음을


너를 좋아하면서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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