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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게시물ID : gomin_1798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oZ
추천 : 4
조회수 : 17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2/20 03: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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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장에 키오스크가 들어왔다.
키오스크를 안 쓰다가
갑자기 키오스크를 쓰라고 하니 손님이 당황해한다.

카드결제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라고 하니
손님들은 짜증을 내며, 현금결제 할게요. 라고 한다.

현장 포스기에 줄 서있는 손님이 없는데
키오스크로 가라 하니 그게 기분이 나쁜가 보다.

그냥 해주면 안되요?
죄송합니다. 키오스크 이용을 하면 메뉴 더 다양하게 선택 가능합니다.
투덜되며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직원들은 주문내역을 확인하고
매대 위에 제품을 준비해서 올린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그냥 가지고 가거나, 그냥 그 자리에서 다른 메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포장을 뜯고 먹는다.

그리고 여기 직원들 싸가지 없다고 투덜된다.
50대 60대가 와서 키오스크가 어렵다고 하면 직원 1명이 직접 가서 옆에서 도와주거나 주문이 밀리더라도 포스기로 도와줄 수 있다.

그런데 20대30대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안 된다고 화부터 낸다.
그래서 키오스크로 같이 가서 해보면 된다.
어? 되네 허허 이러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키오스크 고장났는데 왜 안 고쳤나로 따지고 든다.
나는 그 사람이랑 같은 기계를  이용했는데
키오스크가 내 손가락만 인식을 해주나 보다.

포스기에서 주문 잘 안 받고 키오스크로 가라는 이유는 간단하다.
첫번째로
주문을 받으면 10건 중에 5건은 메뉴 변경 요구이다.
만들기 전에 바꿔달라는 건 양반이다.
다 만들어서 주면 바꿔달라 이다.
기존에 만든거 폐기해야 해서 힘들다 라고 설명하면
니네가 주문 잘못 들어서 한 거 아니냐고 화를 낸다.

두번째로 하나씩 매대 위에 올려서 준비하고 있으면,
부르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자기들도 이거 주문했다면서 가지고 간다.
같은 메뉴이면 다행이다
자기들이 잘못 가지고 갔는데 직원한테 왜 잘못 줬냐고 짜증낸다.

키오스크 옆에 결제하면 교환 환불 어렵다고  안내문 붙였는데
읽지도  않고 바꿔달라고 한다.
그러면 기존에 주문한거는 폐기해야 하니 힘들다고 말을 해본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랑 상관없다는 식으로 어쩌라고
이렇게  나온다

퇴근 후에 sns를 본다.
여기 직원 싸가지 없다. 이러면 다행이다.
창고에서 짐정리하다가 주문 소리 들자마자 나가서
메뉴를 준다. 아무 말이 없다.
하지만 sns에 여기 직원들 휴게실에서 쉬다가  소리 듣고  나오네.
꿀알바네 ㅋ 이렇게 올린다.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세계에서 세상을 본다.
시대가 변하고 나도 변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작은 변화도 힘든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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