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올해 마흔에 하소연좀 하고 갑니다;
게시물ID : gomin_1798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pa
추천 : 0
조회수 : 201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23/02/21 16:06:42
옵션
  • 베스트금지
  • 베오베금지
  • 본인삭제금지
  • 외부펌금지

아직 싱글이고 남자입니다.

 

다른 남성분들 고민이랑 별반 다를것 없지만 여기라도 하소연좀 하고 갈게요

 

36에 장가 갈 뻔 했습니다.

 

본인 실수도 있지만 상대방이 문제 해결을 같이 모색하지도 않고 너무 닥달만 하는것 같아서 예식날짜 잡혔던거 그냥 다 포기했었죠.

 

스트레스가 너무 올라가고 혈압도 치솟아서 

 

이러다 식전에 목잡고 쓰러지던가 아니면 결혼하고 나서 목잡고 쓰러질것 같아서 바로 포기 했었습니다.

 

싸우는거, 흥정하는거 서글하게 넘어가는거 포커페이스 못해서 상대방이 내 신경이 거슬린다는거 느낄정도로 못합니다.

 

상황이 지나면 머릿속으로 다시 상황 돌리면서 이때는 이렇게 했어야했네 

 

저렇게 했어야 했네만 가능하지 막상 동일한 상황 다시 맞닥뜨리면 또 혈압부터 올라갑니다.

 

결혼 얘기 이후로 프리랜서 식으로 그냥 사업자만 하나 내고 여기서 부르면 가고 저기서 부르면 가다가

 

코로나 직후에 코로나 직격을 맞은 업종이지만 개업했고

 

아직도 홍보는 전혀 하고 있질 않아서 사람들이 연지 얼마 안됐냐는 분들이 많지만

 

개업을 하고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입니다.

 

위치도 솔직히 목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필요료 하는 직종이라 목은 크게 신경 안써도 되지 않나 하고 있긴 합니다만

 

역시 목 좋은데 있는 분들 코로나 규제 완화에 환호를 지르시는거 보면 판단을 잘못했나 싶지만 이건 뭐 오픈할때 상황이 그랬던지라...

 

여튼 개인 손님을 많이 만나는 업종인데

 

간간히 상당히 매력적인 분들이 보입니다.

 

작업하면서 대화하면 다들 짝이 있거나 누군가 마음에 있는 분들이기도 하고

 

업무적으로 만나는 입장인지라 대놓고 들이댈 수 없는거에 오는 씁쓸함이 아주 그냥 쏠쏠 하네요.

 

방금 막 지나가신 손님도 역시 매력적인분인데 역시 소개팅을 거치고 만난분에 대한 기대가 보이네요...

 

글을 적어도 심란하니 폐점시간에 샷다 내리고 술좀 찾아야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