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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79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11
조회수 : 974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7/04/20 23:42:12
제 생애 첨으로 대학병원이란데를 가봤거든요.
우리 둘째가 만성적인 허피스(추정)로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고 잘때도 그릉그릉 놀때도 드릉드릉 콧물 끓는 소리가 나요.
병원 데려갔더니 코 안에 염증이 2차 감염까지 진행된 것 같고,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종양이 자랐을지도 모른다고 CT를 찍어보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있는 곳은 지방이라 CT찍으려면 차로 광역시에 있는 대학병원까지 가야되거든요.
그래서 오늘 갔다왔어요.
와 근데ㅋㅋㅋㅋ
아침 10시 예약이었는데 나온건 오후 6시반ㅋㅋㅋㅋㅋㅋ
근데 수술이나 CT같은건 하나도 안하고 오로지 검사 검사 검사ㅋㅋㅋㅋ
기관지 쪽은 치료도 길고 병변도 많아서 일단 의심가는대로 다 검사해보는거예요ㅋㅋ 얜 초진이라 더 그렇구요
엑스레이, 감염성, 바이러스, 림프종, 궤양, 피검사까지 있는대로 다해봤어요;;;
그중 감염성과 바이러스 검사는 실험실로 보내서 결과 받아봐야 안다고ㅋㅋㅋㅋ 근데 이것만 20만원이에요ㅋㅋㅋ
검사하고 검사하고 검사하고 드디어 애 돌려받고 나서도 약 나오기까지 두시간 꼬박 걸렸어요ㅋㅋㅋㅋ
의사쌤이 둘째의 검사결과에 맞춰서 최적의 배합을 맞춰보느라 약전을 엄청 뒤졌다고, 그래서 늦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뎈ㅋㅋㅋㅋㅋㅋ
검사비랑 약값만 해서ㅋㅋㅋ100만원 가까이 나왔어요ㅋㅋㅋㅋㅋ단 하루만에ㅋㅋㄱㅋ정확히는 95만원요ㅋㅋㅋㅋㅋ
너무 강렬한 가격에 놀란 나머지 이거 과잉진료 아닌가 하며 살짝 화가날뻔했지만..
선생님이 주신 약을 보며ㅋㅋㅋㅋ이래서 대학병원인가 웃고말았습니다ㅋㅋㅋㅋ
댓글로 갈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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