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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 6~7년전에 익명게시판에 글을 하나 남겼었어요.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던 친구를 잃고... 술마시고 울면서 쓴 글이었어요.
그냥 어디다가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서 쓴 글이었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 글에 공감을 해주셔서 베오베에도 올라가고 그랬죠..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5410 이 글입니다.
저는 그 후에도 그 친구가 생각 날 때면 그곳에 댓글을 달기도 해요.
무튼, 자랑하고 싶은것이 뭐냐면...
그 친구가 저에게 앞으로 딱 50년만 잘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나고 저는 열심히 그 약속을 이행중입니다.
저는 계속 그 친구의 가족분들께 아들 대신이 되어드리고 싶었고,
지금은 정말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 행사도 다 챙기구요 ㅎㅎ 그리고 얼마전에는 친구 동생을 시집보냈어요.
그리고, 아주 귀여운 조카가 생겼습니다 ^^
제 아이가 아니라서 사진을 올리거나 그러지는 못하지만...
정말 귀여운 조카가 생겼어요 ㅎㅎ
그래서 너무 기뻐서 다같이 술 한잔 하고, 혼자서 또 술 한잔 하다가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조카가 조금만 더 크면, 친구한테 보여주러 가야겠어요.
새끼야, 조카다 ㅎㅎㅎ 이쁘지? 걱정마라,
내가 절대로 절대로 나쁜일 생기지 않게 아주 잘 지켜줄게! 라고 해주고 싶네요.
아직도 친구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릿 하지만, 갈수록 그 모든 기억들이
이젠 슬프다기 보다는 감사함으로 느껴지네요...
긴 글 죄송합니다!
출처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5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