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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남자 한번 잘못사귀었다가
6개월동안 지옥을 맛보고
헤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대놓고 쓰레기였으면
바로 감지하고 헤어질수 있었을텐데
전남친이라는 사람은 ' 가스라이팅계의 천재' 수준이었습니다..
밖에서는 멀쩡한 젠틀한 사회인인데
제 앞에서만 폭력적이고 똥차중 똥차였구요
저는 그 이후로 남자도 잘 못믿고..
행복을 느끼는 감정이 사라진지 오래됬어요
아마 우울증에 시달린것 같아요
솔직히
저랑 헤어지고 나면
여자하나 못만날줄 알았구요..
이렇게 속단하는게 웃기긴 하지만
진짜 성격이 파탄자라
평생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살다가 죽을줄 알았어요
그의 진짜 성격은 저만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어느날,
프사 보다가 행복해하는 결혼사진을 봐버렸습니다...
여자도 너무 착해보이고
놀란건 그 똥차 눈빛이 너무 선하게 바뀐게...
너무 행복해보이더라구요
일도 안정적으로 된건지
여기저기 여행다니구 잘 사는것 같고
여자가 보살인건지,
아님 나이먹더니 정신을 바짝 차린건지....
뭔가 갱생이 된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문제는 정작
상처받고 멈춰있는건 나라서,
더 비참하게 느껴지네요..
한번 낮아진 자존감도 올리기 너무 힘들었고..
저는 지금도 몸도 아프고
벌이도 시원찮아서
우울증걸릴것 같거든요..
여기엔 저보다 삶의 경험이 많은분들이 있기에
위로나 조언 구하고자 .. 글을 두서없이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