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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씨
게시물ID : gomin_180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르르
추천 : 0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15 04:51:12
좋아합니다.
술기운 빌려 말해봅니다.
내일은, 모레는, 아니면 내일 모레라면 말할 수 있을까요.
좋아합니다. 만나봐요 우리.
나 생각보다 괜찮아요.
외모, 직업, 집안 어느 걸 봐도 우리 안 어울리는 거 내가 더 잘 알아요.
그래서 말 못했어요.
성원씨 그래도 우리 만나봐요.
나 당신 좋아해요. 행복하게 해줄거라는 말은 감히 안할게요.
노력할거에요. 
나 스물여덟 먹도록 노력 한 번 안해본 거 맞아요. 그래도 나 한 번 믿어줘요.
좋아해요. 나 만나줘요.
교정기 낀 당신 이도 사랑스러워요.
술 좋아하는 당신 모습도 괜찮아요. 나도 좋아하는 걸요.
응원단 후배들 아끼는 당신 모습 더 멋져요. 당신에게 배운걸요.

나 아직 당신이 모르는 괜찮은 부분들 많아요.
나 외모보다 괜찮은 남자야.
나 한 번 만나봐요. 후회하지 않게 해줄게.

좋아합니다. 진심으로. 이번엔 진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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