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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 저희 외삼촌 꼭 좀 결혼 시켜드리고 싶습니다!ㅠㅠ
게시물ID : humorstory_240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흙기사
추천 : 3
조회수 : 6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7/15 05:00:11
우선 유머글이 아닌점 정말 죄송합니다;; 고게에도 썼는데
혹시나 싶어 여기에도 써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ㅠ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1년 다되가는 한 잉여입니다.
눈팅하다가 쓰는 첫글이 염치불구하지만
제목 그대로 저희 외삼촌 꼭 장가 보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ㅠㅠ
거짓 하나 없이 제가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 적겠습니다 ㅠㅠ 과장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기때문에~

저렇게 좋은 사람이 왜 결혼을 아직까지 못하셨을까  참 이해가 안 갈 정도에요

참 비참한 현실이지만 외삼촌 나이가 올해 52 ? 정도 입니다

외모는 진짜 동안이시구요  높게 봐도 40대 일정도로...
훈남은 아니지만 잘생기셨습니다
몸도 굉장히 좋으시구요 (학창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하셔서ㅋㅋ   특히 야구)
성격도 정말 좋으십니다 잘 웃으시고 착하고...
게다가 보기 드문 효자십니다;;  평생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모시고 
세분이서 살아오시다가 현재 외삼촌이 일하는곳이 저희집과 더 가까워서
저희집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외할머니,외할아버지네 집은 같은 도시지만 약간 멀어요 ㅠㅠ)
월급날마다 할머니댁에 꼬박꼬박 보내드리구요 (집세, 생활비 등등 전부 다)
그렇게 자기는 쓰는 돈 없이 사시는데 보너스 받을때면 저한테 용돈까지 주시니
진짜 너무 미안해서 못받겠어요..

하지만 마음에 너무 걸리는게..

나이도 그렇지만   직장이... 

옛날엔 외가집이 잘 살았고 (현재 이 대통령이 저희 외할아버지 밑에서 일하셨습니다.. 현대건설인가??)
외삼촌도 미국 유학갔다 오셔서 괜찮은 직장에 다니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저희 집안사정도 점점 안좋아져가고 외삼촌도 사업이 잘 안되셔서..

하....눈물 나려고 하지만.... 작년부터 저희집앞에 주유소에서 일하십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셔서 주유소 문 열고 정산하고 은행에 돈부치고..
저녁 6시까지 일하십니다. 몸이 좋긴하지만 그래도 이제 나이가 있으신데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착실하게 일을 잘 하시니까 주유소 사장님이 (주유소 몇개 보유중;;) 소장처럼
일하게 해주셨다네요 (월급받는거 빼면 소장이나 다름없죠... 월급도 많지도 않으세요ㅠㅠ)

여자 입장으로 생각한다면 단점이 딱 이거 하나입니다. 정말로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일 중요한 결론은.... 진짜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데
주변에 혹시 늦게까지 결혼 못하신 여성분이 있으시면 어떻게 안될까요?
그건 좀 힘들겠지만;; 

아니면 어떻게 해드려야 좋을까요??  

컴퓨터 켜면 첨부터 하는게 오유입니다.
그동안 디씨 (이상한 갤 말고요;;)나 웃대를 해봐도 이렇게 따뜻한 사이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따뜻한  오유 형 누나 동생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ㅠㅠ


저도 솔로이지만 아니 그딴건 다 집어치우고 외삼촌 꼭 장가가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
제가 배우가 꿈인데 나중에 잘되면 외삼촌한테 차 사드리겠다고 약속했어요 ㅋㅋㅋㅋ
차를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지금 새벽 4시 넘었는데 일어나시고    캐잉여인 저는 게임하고 인터넷하다가 이제 잘시간 ㅠㅠ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래서 요즘 대세인 3줄 요약도 해볼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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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노총각이신 외삼촌 장가보내드리고 싶습니다.
2. 좋말 좋은분이에여 으헝헝 ㅠㅠㅠㅠ 
3. 주위에 소개시켜드릴만한 아직 결혼 못하신 분 없으신가요? 아니면 어떡해야할까요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하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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