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직급은 같습니다.
제가 그사람보다 3년 정도 늦게 들어왔는데
중간 8개월 블랭크 기간 제외하고도
어쩌다보니 직급이 같아졌습니다.
하는일은 그사람과 제가 똑같습니다.
문제는 그사람이 제 사수였던 점을
이용해 저를 가르쳤을 때 처럼 똑같이 갑질을 합니다.
허드렛일 시키고 자기가 할 일 미루고
제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
한번은 '그렇게 하지 마시라.' 하고 정중하게 이야기했는데
돌아오는건 욕설에 고함뿐이였습니다.
저도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만약 오늘 마주쳤을 때 똑같이
행동하면 좌시하지 않고 저도 바로 쌍욕박고 맞멱살 잡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과격한 생각 해 본 적 없는데,
자기가 사고친 일을 제가 일주일 걸려 수습해놨더니 왜 다른건
하지 않았느니, 개념이 있니 없니 하면서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바람에 저도 참지 못하겠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