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게시물ID : gomin_1798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mY
추천 : 1
조회수 : 18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4/08 02:45:09
옵션
  • 베스트금지

나이를 먹는다는건
포기를 알아간다는 것과 같은 것 같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10대와 20대를 지나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못하는 지 알면서도
그것을 놓지 못하던 30대를 지나
잘하는게 아니면 시도조차 깊이 망설이는 40대...

그렇게 익숙하고 손에 익은 것들만 해 나가는 지금에서도
항상 나와 걸음을 맞추는 후회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제는
후회라기보다도 그리움이란 단어가 더 걸 맞는
그때 그순간 내가 더 잘 할수 있을 거라는 그런게 아니라
그렇게 또 한번, 그게 실패라도 다시한번 그때의 내가 되어
그 느낌을 겪고 싶다는 되새김.
이제 그런 시도 조차 못할 것 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후회도 그리움도 미련도 아닌 자조적인 곱씹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