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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편입하는 사람들
학교를 떠날 때 그리워 하고 옛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싶어하더라고요.
근데 그 때 뿐이더라고요.
이미 그들은 잘 되려고 떠나고 좋을 길 찾아떠나더라고요.
저는 떠나도 다시 찾아오면 정을 이어갈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더군요. 나중에는 그냥 서로 잊혀지더군요.
가끔 찾아와 바쁜 시간이나 뺏고요. 우리집에서 잠이나 재워 달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직장생활 한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직을 뭘 그렇게 많이들 하는지 송별회는 꼭 만들어서 하려더군요.
그 사람들도 떠나고 난 뒤 필요할 때만 연락오고 부탁만 하고 그래요.
인간적으로 사람이 헤어지면 아쉬워 하는 게 맞지만
순전히 그건 감정 쓰레기통 같아요.
이미 그들은 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생활 중에는 떠날 것을 계획하고 있는 건
말은 하지 않은 체 떠나게 되면 말을 하더라고요.
그럼 남은 사람 아쉬워해 줘야 하며 기별이라도 주라 이야기 하죠.
물론 어느 분이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럼 당신이 찾아가거나 연락을 하면 되지?
그게 쉬운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고향이라 생활했던 곳이라 찾아오는데
반대의 경우는 그게 쉽지 않죠. 이미 이곳을 잊고 잘 되려고 떠난 사람들인데.
어찌 됐든 제 고민은 떠나는 사람들 별로 그리워 하고 싶지도 않고 떠나면 남은 나만
그동안에 공들였던 거 아깝기만 하죠. 그래서 떠나는 사람 송별회나 이별의 정을 나누는 거에
크게 행동하지 않고 묵묵히 담담히 간소히 하려고 합니다. 이런 고민든 적 없나요?
떠나는 사람이 인생이 훨씬 유리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