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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중독
게시물ID : gomin_1798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oZ
추천 : 2
조회수 : 277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3/04/16 20: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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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처음 쓰는 거라 난잡할 것 같네요
남들 눈에는 제가 동물보다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보일 수 도 있고 정말 나약한 사람으로 보일거 알지만 정말 힘들어서 어디가서 이야기도 못 하고 있다가 이렇게라도 적으면 마음이라도 편해질까라는 자기위로같은 글을 적어 봅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모두 저의 선택이였는데.. 너무 힘드네요
처음 간거는 6년전 친구들과 헌팅을 하다 실패하고 친구의 권유로 가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 신세계였나봅니다. 그 이후 죄의식이나 혐오감같은 감정은 하나도 없이 수차례 다니고 돈이 없으면 빌려서 가고 카드발급 받고 가고 소액대출로 가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기 시작 했습니다. 뭐 나름 일은 항상 성실히하여 누구에게 피해주지 않고 다 값았으나 .. 정신 못 차리고 유흥업소는 그대로 꾸준히 다녔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횟수가 줄기 시작하다 꽤 오래 끊게 되었습니다. 핑계는 아니지만 불알 친구의 끝없는 유혹으로 다시 가게 되었고 그 계기로.. 보이스피싱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업소인척 영상을 뿌린다는 협박 사기인데 멍청하고 못 배워서 1100만원이라는 거금을 잃게 되었습니다. 죽고 싶었고 계기로 한동안 끊게 되면서 성매매나유흥업소 관련에 대한 인식이 싹 바뀌게 되었습니다. 윤리적으로 절대 하면 안되는 행위이며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게 바뀌며 언젠가는 남들에게 까지 피해가 가는 행위 임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깊게 빠져 버렸는지 어느 순간 술을 먹으면 자제 못하고 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죽고 싶을 정도의 죄책감이 왔습니다. 다 제가 선택한 행동임을 알면서도 술만 먹으면 가고 후회하고 술먹으면 돈이 없더라도 어느 순간은 적금을 깨고 친한 사람들 에게 빌려서라도 가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큰일 날 것 같네요. 그냥 너무 우울하고 현타가 오고 자신이 혐오 스러워서 이젠 누구에게 말할 사람도 없어 이렇게 글 남겨 봅니다..다들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나이30 쳐먹고 인생 끝내고 싶단 생각 드네요.. 들어와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뭐라고 적든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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