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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4년전에 친해졌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당시 가장 편하고 친했던 친구였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피하고 싶은 친구입니다.
전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고
이 친구는 노가다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안 다니고 일을 하는 친구에게 앞에서는 전혀 티를 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안 좋게 보이는 걸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친구가 대학에는 마음이 없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 생활 열심히 안하고 양아치처럼 지내다 대학을 못 가고
철 없이 자기는 아빠 회사 물려 받겠다는 소리나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냥 답답해 보이기만 합니다..
물론 그냥 이러기만 하면 저도 신경을 안 쓰겠지만
이런 친구가 저한테 제 대학 친구들을 소개시켜 달라고 합니다.
좋게 말하는 것도 아니고
제 sns 친구들 계정을 염탐하면서 얘는 어떻고 쟤는 어떻다 얼평 몸평 해대는데
당연히 안 좋게 보이죠...
그러고서는 (제가 보기에) 자신에게 과분한 친구를 소개시켜달랍니다..
저는 지금 이 친구랑 연락도 끊고 싶고
양심에 찔려서 그 친구를 소개도 못 시켜줄 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연락을 차단하려 했더니 너는 진짜 필요할 때만 찾는다는 듯이 얘기해서..
제 이미지도 지키면서 연락도 끊을 수는 없겠죠..
제가 그냥 하나를 포기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