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속 말들을 쏟으려고 왔어요.
철없는 소리 호르몬 핑계대려구요..
스트레스네요..
성인된 후 오랫동안 따로 살다 이번에 아이가 태어나 도와주신다고 오셨는데
걱정한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그새 생활방식이 너무 달라진 게 느껴져요..
대화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상처는 드리기 싫은데 제가 너무 힘드네요
엄마아빠는 너무 가까운 거리를 원하시고
제 공간 물건도 별 의식없이 쓰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게 너무 불편합니다
제가 엄마아빠한테는 유독 무뚝뚝한데
그게 거리를 두려고 하는 제스처지만
그냥 원래 그런 성격이려니 하시는것같아요
오히려 대답 안하려고 하는데 자꾸 물어보시기도 하고요
저는 그럼 더더 무뚝뚝하게 대하고
가끔 당황하시는것도 같아요.
아 너무 힘드네요
조리원인데 신경쓰이는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계속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