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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충동 때문에 요즘 심리상담센터를 매주 방문하여 심리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 그 동안 성장하면서의 가정 생활, 사회 생활, 인간관계, 트러블 등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상담을 받고 았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받으면 받을 수록 화가 나는 것이 주변에서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어떻다는 상담은 없고, 결국 이렇게 된 것이 모두 저와 제 부모님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상담으로 제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깨닫고는 있으나, 지금까지 제가 살아왔던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몰아가고 있는 것에 너무 화가 납니다.
규칙을 지키고 바르게 산 것도 문제,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것도 문제, 심지어 유튜브 가입 안한 것도 문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도 문제, 누굴 존경하는 것도 문제... 문제 문제 문제...
자아비판하면서 스트레스 받을려고 상담을 받은 것이 아닌데... 상담받을수록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살 충동이 더 생깁니다.
도대체 상담사는 무슨 의도일까요?
오늘도 혼자 휴일 근무하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