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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민 게시판에 푸념만 늘어 놓는다.
업계 9년.
학벌 좋은 똑똑한 놈들과 업계 특성에 아주 잘 맞는 재능러들 사이에서
난 그냥 이도저도 아닌 평범한 인간 같다.
난 왜 항상 이 모양일까 생각한다.
지긋지긋하다.
9년하면서 6년 정도는 다른 일 할까 고민 했던 거 같다.
이제는 낮은 연차도 아니라서 어디가서 하소연 할 곳도 없다..
힘을 내야지 하면서 하기 싫은 마음이 공존한다.
힘든 거 같다.
애 보면 힘내야지 하는데, 애 보는 시간 때문에 내 일을 못하는 것 때문에 힘들다.
와이프가 사소한 걸로 의논하는 것도 귀찮다.
오늘은 술이나 한 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