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라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상담할때도 솔직하게 말 못했어요
희망이 있었나봐요
여기 고민게시판에서도 다 털어놓을순 없네요
저는 용서받기 어려운걸 알거든요
죄를 많이 저질렀고
본성도 쉽게 바뀌지 않았어요
내가 잘못하고 잘하고를 떠나서
속상하면 울고 화나면 소리지르듯
뭐라도 하고 싶은데
여기에서라도 위로받고 싶은가 보네요
오래전에 반즈음 체념했었는데
사람이 간사하다고 잊어버렸었네요
이유는 모르겠네요
그냥 이게 운명이거니하고 받아들어야 할것 같네요
이젠 버티기 힘드네요
그래도 살아가겠죠
날씨는 화창하네요
제 기분은 어제보단 낫지만 여전히 슬프네요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