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서른밖에 안됐지만.. 20대 중후반 처음 헬스를 시작으로 뭔가 건강해지고 운동후의 성취감 펌핑된 내 모습에서 드러나는 자신감 좀 미성숙해 보일 수도 있지만 어떨 땐 우월감도 느껴져요 학창시절부터 조용했고 소심했고 현재까지도 자존감도 낮은터라 이런 기분이 계속 중독되면서 지금은 운동 후 펌핑과 붓기제거된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그거로도 모자랐는지 주짓수와 복싱도 병행하고 있고 그냥 강해지고 싶다는 일차원적인 본능과 무시받기 싫다는 생각만 드는 거 같아요 늦바람 일 수도 있고 살면서 실제로 싸울 일도 거의 없겠지만 스스로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꺼지지 않게 계속 불을 지피고 있는 거 같아요 이런 제 생각이 좀 미성숙해보이나요 ?? 이 열정을 다른 곳에 쏟아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