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편과 부인 양가지원 안되는 상태구요
제가 혼자 직장생활하고 와이프는 혼자 육아랑 살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평균3일 야근하고 정시퇴근하면 고양이화장실
청소, 애기목욕, 식사후 설거지 합니다. 식사는 와이프가 일주일에 저녁만 두번정도 차려주고 배달해먹고 아침밥은 얻어먹은적 없구요.
몸 힘들다고 해서 잠자리 한달에 두번정도 될까말까 입니다
정시퇴근하면 집와서 애기씻기고 밥먹고 설거지하면 10시되서 애기랑 같이 잠깐 동화책읽어주거나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같이 누워있다가 애기잠들면 제방와서 다시자는데 제가 육아고 집안일이고 안도와 준다고 힘들다고 하는데 뭘더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말엔 둘이 애기데리고 이마트나 시장보거나 근처 큰공원가서 애기뛰어놀게하고 들어와서 밥해먹거나 티비좀 보다 쉬구요
주말에 늦잠(아홉시정도)이랑 낮잠자는것도 자기는 애기보고 집안일하면서
자게 해주는 거라고 선심쓴다고 하는데 저도 회사생활힘들어서
애기 낳고 나서는 주말에 잠좀더자는거 말곤 힐링이없고
자긴 24시간 쉬는시간이 없다는데 (물론 애기가 어린이집가서 요즘들어 자주아프고 가정보육을 많이했습니다)
제 주변친구들이나 얘기들어보면 여자가 일단 일을 안하고 전업을
하면 그래도 밥이나 청소, 애기보는건 여자가 주로 하고 남자는
주말에 같이 애기랑 놀아주고 이정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맘카페에서는 제가 아주 육아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나쁜놈이 되있네요
돈도 많이 못벌면서 야근수당도 안주는 병신직장에 다닌다고 짜증내고 저희 어머니가 시집올때 돈도 몇천못해준것도 서운하다하고
그냥 제가 숨쉬는것도 맘에 안드는거 같아요
좋은 회사 아닌거 맞고 맘에 썩드는 회사 아니지만 나이가 있고
애기도 어리고 이직도 막막해서 먹고 살려고 다녔는데 이런
소리들으니 그냥 월요일에 사표내고 제가 살림하고 와이프가
일다니라고 하려구요 본인도 그걸 원하구요
제가 일관두기전까진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