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그래도 약간의 활동도 하고 좀 움직이면 그런 생각이 덜 드는데

이렇게 잠이 안오는 새벽이 되면 더 철저하게 외롭고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외로움과 공허함이 와요

뭐 실제로 가족이랑 연 끊긴지 4년 넘었는데…

긍데 이런 공허함과 외로움은 심지어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도 그랬으니 이건 제 마음의 문제 같은데

모르겠어요…

어릴때 부모님께 사랑을 덜 받아서 애정욕구가 덜 채워져서

그렇게 자꾸만 타인의 애정을 갈구하는건지…

연애를 할땐 그래도 여자친구에게 그 애정욕구를 잘 채웠는데

연애 못한지도 넘 오래 되고 가족과도 연락을 안하고 산지

4년이 넘다 보니 뭔가 이 세상에 나만 홀로 남겨진 고아 같다는

생각에 더 외로움과 우울 공허함이 오네요

단지 새벽이라 오늘만 센치한게 아니라 매일 밤마다

이런 기분이 드는데 이건 병원을 다녀봐도 잘 안낫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어떻게 해줄 수 없는 부분인거 같고

스스로를 사랑하라… 라고 하는데 몇 년간 노력 해봤지만

잘 안되서 포기…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잘 안변하고

안고쳐지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