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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99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Nqa
추천 : 3
조회수 : 252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23/07/11 0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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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3년차 공황1년차입니다...

그래서 필요시 먹는약이 있죠..

 

어제 와이프와 말도안되는걸로 언성높이며 싸우다가 결국...

그... 필요시먹는약을 과복용 했습니다..

 

먹을당시는 이상없으나... 차차 효과가 나오면서 졸리더군요

졸다가... 밥먹고 그뒤로 기억이 없다가...

눈떠보니 오늘아침이엇습니다..

 

참... 뭔짓을해도 안죽네요...

 

어찌어찌 출근은 했고 일하는데 손에 일은 안잡히고 시간은 지나갔고... 퇴근시간되서 퇴근은 했는데 집에는 가기싫고...

어떻게 어떻게 뻐팅기다 집에오니.... 냉냉한 부뉘기..

 

와이프가 덜컥.. 이혼해주겠다 하네요...

어제 내가 뭔 얘길했는지 모르겠으니 얘기해보라 하니

너랑 못살겠다.... 라고 했다네요...

 

취중진담인가... 약에 취해 맛이간상태서 말을 했나바요...

맘속에있는 말을요..

 

 

뭐.... 지금까지 계속 대화를 나누고.. 해서 이혼은 일단 미뤘습니다..

서로 이해하며 살아야하는데 자꾸 부딛치고 트러블생기고 그러네요..

 

어제 와이프는 알게된사실이

 

제가 우울증이 생긴이유가 결혼하면서 생긴거란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결혼과 동시에.. 저의 자유는 뺏기고 저라는사람은 와이프를 위해 사는사람처럼 되어버린점 때문에...

제가 우울했거덩요...

그러다 어떤 일이 트리거가 되면서 빵 터지면서 우울증이 중증으로 변했고... 히키코모리처럼 집에 쳐박혀서 맨날 쳐울고 그랬다가

이렇게는 진짜 죽겠다 싶어 자발적으로 병원가서 진단받고 약먹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와이프가 약먹는거 보고 뭐냐고 캐물어서 우울증약이라고 했을때

 

참.... 우울증환자에게 해서는 안될말을 하데요...

 

그때부터 아마 우울증이 더 심해진듯합니다...

그 뒤로는 진짜 자살만 생각했던거 같아요...

 

 

근데... 그로부터 3년뒤인 지금... 또,.. 자살생각하고있네요

정말.. 나에게 행복이란 없는건가바요

다른사람들은 결혼하고 행복을 찾았다 하는데 저는 결혼하고 불행을 찾았어요...

행복한적은 없던거같습니다...

 

이혼하면 이혼기념일 만들겠다고 까지 생각했을정도로... 저에게 결혼생활은 불행의 시작인듯하여... 늘... 자살아님 이혼을 생각했는데

와이프가

자살할거면 하지말고 이혼해주겠다 하네요...

죽지말래요... 그냥 이혼하쟤요...

 

일단... 이혼은 미루기로 했습니다...

잘한짓인지 모르겠어요

 

맘이 마니 복잡합니다...

내가 왜 이러고사나 모르겠어요...

에혀....

 

결혼해서 행복한 선배님들.... 이혼해보신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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