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들어오다가 오늘따라 늘 가던 길 아닌 다른 길로 왔는데
나무에 파랑새가 앉아있었어요.
초등 남자애 둘이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길래
신기해서 사진 찍었는데
그 중 한 아이가 잡으려고 하니까 힘없이 떨어져서
철쭉 가지에 걸려있더라구요.
애들한테 동물병원 데려간다 하고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으니 골절은 없고
큰 병변도 보이지 않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장담 못한다..고 하셨어요.
일단은 오랜 기간 먹이 활동을 못해서 그런 거래요.
주사기 받아와서 설탕물 5방울 먹였는데 여전히 힘이 없어요..
야생으로 보내면 바로 죽을 거라고,
집에서 보살피라고 하셨는데
뭘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새 키우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인천에 새 전문 병원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사진 보시고 무슨 새인지도 알려주세요.
동물병원 선생님도 잘 모르신다고 하셔서요..
위의 사진은 나뭇가지에 있을 때.
아래 사진은 병원 다녀오고 설탕물 먹고 나서입니다..
지금 힘들게 숨 헐떡이며 가만히 앉아만 있어요.